유진테크놀로지,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김준형 기자

2024-03-08 07:25:58

유진테크놀로지,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진테크놀로지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유진테크놀로지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7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유진테크놀로지는 8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2월 21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3월 7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2010년 설립한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 리드탭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2020년 이후 연평균 13%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인 노칭금형은 양·음극 활물질이 코팅된 전극판을 잘라 탭 형상을 만드는 노칭 공정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현재 국내 노칭금형 시장에서 60%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에 노칭금형을 단독 공급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다. SK온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양산테스트를 통과해 내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연평균(2022~2030) 37%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진테크놀로지 주요 고객의 글로벌 투자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온마저 지난해 11월 양산테스트를 통과한 이후 2024년부터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며 "고객사 증설 계획에 따라 기존 법인 확장 및 신규지역 진출을 통한 해외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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