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삼익, 주가 급등…해외 시장 진출로 사업영역 확대

김준형 기자

2024-02-14 04:30:00

스튜디오삼익, 주가 급등…해외 시장 진출로 사업영역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스튜디오삼익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튜디오삼익 주가는 종가보다 9.85%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삼익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2996주이다.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지난달 17~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6.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4500~1만65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이후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6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조687억원이 모였다.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전문 기업이다. 홈퍼니싱이란 홈(Home·집)과 퍼니싱(Furnishing·비치하다)의 합성어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구, 조명, 벽지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들을 협력업체를 통해 제작 후 스튜디오 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보관·배송·설치·시공까지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9년에는 종합가구 브랜드 삼익가구의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또 국내 최대 목공소 중 한 곳인 죽산목공소와 북유럽풍 프리미엄 원목가구 브랜드 스칸디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신규 브랜드 론칭 ▲홈퍼니싱 카테고리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 온라인 홈퍼니싱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 삼익은 유통채널 다각화와 최적화된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는 기업"이라며 "성공적인 브랜딩 리뉴얼 전략과 트렌디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와 카테고리 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해외 시장 본격 진출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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