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스텍, 주가 급등…지난해 영업이익 103%↑

김준형 기자

2024-02-13 05:11:54

에이에스텍, 주가 급등…지난해 영업이익 103%↑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에스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에스텍 주가는 종가보다 3.78%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에스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7987주이다.

이는 에이에스텍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에스텍은 지난해 연간 개별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91억6823만원으로 전년 동기 45억1644만원 대비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3억3936만원으로 전년 동기 321억6364만원 대비 4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8억2211만원으로 전년 동기 18억3950만원 대비 270.8% 증가했다.

에이에스텍은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 증가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상승했다"며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에이에스텍은 유기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원료를 제조해 화학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원료는 크게 유기 원료와 무기 원료로 나뉜다. 에이에스텍은 2027년까지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은 연평균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는 화학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유기 원료는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한 후 열로 방출해 피부를 보호한다. 촉감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선스틱, 선크림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무기 원료는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유기 원료에 비해 사용감이 묵직하고 피부에 발랐을 때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UVA 차단용 물질인 'Uvimax DHHB'다. 2019년 5월 원천 기술을 개발한 후 2020년 글로벌 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 현재 에이에스텍 매출 대부분은 DHHB에서 나온다. DHHB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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