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 주가 급등…아피메즈 美 증시 IPO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김준형 기자

2024-01-31 06:14:59

인스코비, 주가 급등…아피메즈 美 증시 IPO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인스코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스코비 주가는 종가보다 1.89% 오른 1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스코비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6515주이다.

이는 인스코비 자회사 아피메즈의 미국 증권시장 IPO(기업공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피메즈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S-1'은 회사의 개요, IPO의 목표, 재무제표 등이 적힌 투자안내서 역할을 하는 문서이다.

이 문서에는 ▲골관절염과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연구 및 임상데이터 ▲동일 성분의 아피톡신이 국내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었다는 내용 ▲상장 이후 아피톡스의 미국 내 임상 3상 소요기간 단축 예상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아피메즈는 현지 투자은행을 통한 CEO(Erik Emerson)의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피메즈의 아피톡신은 국내 신약 6호인 골관절염 통증∙염증 치료제다. 벌의 침에서 추출한 독성 성분을 건조해 만든 제품으로 수술 없이 주사제 처방만으로 통증을 치료하고 완화할 수 있는 효능을 갖고 있다.

아피메즈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피톡신의 재판매를 위한 허가변경을 완료했다.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발매됐고, 일부 안전재고 수량을 제외한 전량이 납품 완료됐다.

회사 측은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피톡신은 미국에서도 골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라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추가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치료제의 가격이나 시장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피메즈는 아피톡신의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 진행에 대한 FDA의 IND(임상시험계획)승인을 받은 상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투자금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아피메즈는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임상자금을 조달해 임상시험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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