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놀, 주가 급등…저출산 공약에 이민청 관련주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1-18 06:18:10

오픈놀, 주가 급등…저출산 공약에 이민청 관련주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픈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픈놀 주가는 종가보다 3.44% 오른 1만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픈놀의 시간외 거래량은 2989주이다.

이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저출생 분야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내일 총선 1호 공약으로 저출생 분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약 발표 현장에는 한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힘을 실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존립을 좌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 휴직 강화 등 패키지 수준의 포괄적인 공약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도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민주당의 경우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 등에 이어 이번이 4호 공약 발표다.

자녀를 출산하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 보육의 사회적 인프라 강화 등 복지 확대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대표가 같은 날 동일 분야 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양당의 정책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소식에 저출산 대책으로 이민청 설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픈놀이 주목받고 있다.
오픈놀은 이민정책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맞춰 외국인 대상의 직무 강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오픈놀 관계자는 앞서 "국내 이민 노동자들의 국내 자립을 돕는 직무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픈놀은 AI(인공지능) 활용 HR(인적자원) 플랫폼 '미니인턴'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미니인턴'은 이력서 중심의 채용 문화를 실무 역량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과제 연계형 채용 프로젝트'를 제공 중이다.

플랫폼 내에는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 'M클래스'도 제공 중이다. 이번 이민 노동자 서비스 확장 계획에 앞서 오픈놀은 지난해 10월 미니인턴 대상을 청년에서 고령층으로 확대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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