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주가 급등…애플 '비전프로' 출시 소식에 관련주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1-12 05:34:27

맥스트, 주가 급등…애플 '비전프로' 출시 소식에 관련주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맥스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맥스트 주가는 종가보다 3.01% 오른 9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9426주이다.

이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내달초 공식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비전 프로를 다음 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할 수 있다.
미국 내 판매가격은 당초 예고한 대로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소비자에겐 부담스러운 고가 제품인 만큼 애플은 고객에게 첫인상을 좋게 심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은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신제품이다. 개발 기간만 7년 넘게 소요됐으며, 1천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손안의 아이폰에 담았듯이 아이폰의 기능을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자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으로,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연결하고 창조하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XR 시장 경쟁이 거세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XR 원천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더욱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일본 세이코엡손 주식회사가 공개한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에 맞춤형 AR 솔루션을 개발·탑재했다.
맥스트는 자사 AR 엔진을 엡손 글라스에 맞게 최적화해 스마트 글라스의 정밀한 목표물 추적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정교한 스마트 글라스용 AR 앱을 제작할 수 있어 더욱 몰입감 있는 A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맥스트는 프랑스 소재 테크기업 와이즈이어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인체 감각신경 기능과 연동하는 이어폰 내장 AR 글라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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