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 시간외 주가도 급등…인적분할후 신사업 기대감↑

김민정 기자

2023-08-04 05:58:44

조선내화, 시간외 주가도 급등…인적분할후 신사업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조선내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조선내화 주가는 종가보다 5.6%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내화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6918주이다.

국내 최대 종합내화물(열내구성 비금속재료) 기업인 조선내화는 지난 1일 지주사 시알홀딩스와 사업회사 조선내화로 인적 분할했다. 분할 비율은 7대 3이다.

분할존속회사(옛 조선내화)는 시알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해 변경 상장하고, 신설 회사인 조선내화는 재상장했다.
한편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조선내화는 지주사 역할을 하는 ‘시알홀딩스’와 기존 내화물 제조 등 사업만을 영위하는 ‘조선내화’로 분리됐다.

시알홀딩스는 앞으로 조선내화의 지주사 역할을 하며 그간 내화물 제조업에 가려졌던 기계부품제조업, 골프장업, 부동산 사업 등을 영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설되는 사업회사 조선내화는 핵심사업이었던 내화물 제조업에 주력하게 된다.
분할 전 조선내화는 내화물 제조업 외에도 기계부품제조업, 골프장업, 중개업, 호텔업과 에너지발전사업 및 이와 관련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키워 왔다.

일례로, 대한소결금속 및 삼한(자동차 등 기계 부품사), 화순컨트리클럽(골프장) 등이 그 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시알홀딩스 자산으로 분류되면서 높은 분할비율(0.70)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이런 분할 비유 덕에 분할 전 조선내화는 분할 후 신설법인(조선내화)에 순자산 30%만 주고 장부가치와 무관하게 기업가치를 평가 받음과 동시에 지주사(시알홀딩스)의 70% 수준의 자산을 활용해 신사업을 벌여 기업가치와 주주의 지분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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