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지난해 매출 60조…"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 확대"

최효경 기자

2023-02-07 15:27:55

제공 : HD현대
제공 : HD현대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HD현대(대표 권오갑)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0조 8,497억 원, 영업이익 3조 3,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며 조선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해 3월 연결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4.6%,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한 17조 3,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 1,17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 455억 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 7,16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 6,46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 9,550억 원과 영업이익 2조 7,898억 원을 기록했으며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상승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 5,036억 원의 매출과 4,6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 1,045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뒀다. 이에 회사측은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와 신재생 발전 및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271.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매출 1조 3,3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성장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 원과 영업이익 902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며 현대로보틱스 역시 매출 1,807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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