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성과중심 '스마트·리모트워크' 레벨제도 시행

심준보 기자

2022-06-30 11:37:15

티몬, 장윤석 대표
티몬, 장윤석 대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티몬이 오는 7월부터 업무환경이 갖춰진 곳이면 어떤 곳이든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새로운 인사제도와 근무형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직급제도를 폐지하고 영문 이름을 쓰는 등 수평적이고 자율적 기업문화를 만들어오는데 힘써온 티몬이 ‘브랜드 풀필먼트’ 비전 달성을 목표로 다시 한번 혁신적 기업문화 조성에 나선 것이다.

우선 연초부터 준비해온 ‘티몬 스마트&리모트 워크’(TMON Smart&Remote work, TSR)가 7월 1일 시작된다. 티몬은 새로운 근무형태 TSR을, ‘가장 업무 효율이 높은 곳에서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라 정의했다. 7월중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문을 열 신사옥을 비롯, 수도권 각지에 위치한 거점오피스와 공유오피스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근무형태에서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TSR이 도입되는 한편, 인사제도는 성과에 기반해 매월 연봉인상이 가능하게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제도’가 7월 실시된다. 게이미피케이션, 즉 ‘게임화 요소’가 적용된 티몬의 레벨제도는 개인의 성과와 이니셔티브(initiative), 조직목표 기여도 등에 따라 구간별 경험치(experience point)를 충족하면 레벨이 오르게 되고, 이에 연동되어 있는 급여도 즉각 인상되는 구조다. 통상 연봉인상이 1년 단위로 이뤄진데 비해 포인트를 빨리 쌓게 되면 더 짧은 기간에 급여가 올라 보다 즉각적인 보상을 받게 된다.

포인트를 획득하고 레벨이 오르는 과정은 '개인정보(status)' 창에서 본인과 상위 조직장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프로(pro), 엑스퍼트(expert), 마스터(master)와 리더(leader) 등으로 나뉘는 등급(grade)은 티모니 캐릭터들로 형상화해 인트라넷에서 공개해 게임화 요소를 더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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