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게임화 요소 적용 파격 인사제 도입…"경험치 오르면 월급도 매달 상승"

심준보 기자

2022-05-18 11:14:50

티몬, 게임화 요소 적용한 파격적 인사제도 전격 도입 예정
티몬, 게임화 요소 적용한 파격적 인사제도 전격 도입 예정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하반기부터 티몬 직원들은 매달 월급이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경험치’를 얻어 레벨(level)이 올라가면 이에 따라 즉각 연봉이 올라가는 완전히 새로운 인사제도, 가칭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티몬은 18일, 개개인의 성과에 기반해 레벨을 부여하는 완전히 새로운 인사제도를 7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게이미피케이션, 즉 ‘게임화 요소’가 적용된 이 레벨 제도에 따르면, 티몬 직원들은 매달 ‘레벨 업(level up)’을 할 수 있고, 이에 맞춰 급여 인상이 이뤄진다. 통상 연간 단위 평가와 이에 따른 연봉 계약과 평가 보상이 이뤄지는 틀을 깬, 어떤 회사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파격적인 제도다. 티몬이 하반기 돌입하는 새롭게 일하는 문화, 일명 ‘TSR(TMON Smart & Remote work)’의 일환으로 설계됐다.

티몬이 만드는 이 레벨 제도에는 각 레벨이 오르는데 필요한 ‘경험치(experience point)’가 있다. 게임에서와 같이 성과와 기여도,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경로로 경험치를 얻게 된다. 구간별 경험치를 충족하면 자동으로 매월 특정 시점에 개인의 레벨이 오르고, 이에 연동되는 급여도 즉각 인상된다.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는 과정을 개인정보(status) 창에서 개개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등 추가적인 게임화 요소도 적용한다.

티몬 장윤석 대표는 “구성원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TSR의 본격적 도입과 함께 ‘브랜드 풀필먼트’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3.0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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