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한국전력공사, 웨어러블 로봇 개발 협력

박정배 기자

2021-06-04 12:26:02

사진제공 = 현대로템
사진제공 = 현대로템
[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현대로템(사장 이용배)이 한국전력공사와 전력분야 공사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로봇 연구개발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3일 대전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한전과 ‘전력분야 공사작업자 안전 및 근력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로템과 한전은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관련 실증 및 사업화를 검토하고 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현대로템이 기존에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했으며 관련 부문 인재육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교육 협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이 직접 신체에 착용하여 사람의 판단과 동작을 의도하는 대로 동작시켜서 사람의 근력이나 지구력을 향상시켜주는 로봇이다.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물체를 들고 이동하는 작업이나 반복적인 동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작업을 지원해줌으로써 작업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산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대로템과 한전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웨어러블 로봇은 전력분야 공사작업자가 간접활선 작업 시 발생하는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다.
간접활선이란 작업자가 활선 작업차를 타고 전신주 배전 작업을 할 때 긴 막대 형태의 절연스틱을 활용해 작업하는 공법을 말한다. 절연장갑을끼고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직접활선 공법보다 감전 등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우수하지만 장시간 절연스틱을 들고 전선을 올려다보며 작업해야 되기 때문에신체 피로 부담이 있어왔다.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되면 작업자의 팔, 어깨 등 상체 근력을 보조해 보다 손쉽게 절연스틱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간접활선 작업간 발생하는 작업자의 근피로도를 낮추고 작업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부문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상향 작업 근로자용 조끼형 웨어러블 로봇인 ‘VEX(Vest Exoskeleton)’를 비롯해 의자형 웨어러블 로봇인 ‘CEX(Chairless Exoskeleton)’를 개발했으며 국내외 산업현장에 납품해 실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VEX와 CEX는 현재 초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로 관련 기술력과 제품군 다변화의 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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