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네오텍 CDN, 코로나 시대 디지털 혁신 숨은 공신

심준보 기자

2021-02-25 11:04:38

왓챠플레이 PC버전 메인화면 / 이미지 제공 = GS네오텍
왓챠플레이 PC버전 메인화면 / 이미지 제공 = GS네오텍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고 1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는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생활 양식이 급격하게 자리잡으면서 디지털 혁신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난 1년 간 산업에 미친 영향을 되돌아봤다.

▲ 코로나 초기, 온라인 서비스 수요 폭증 대비 인프라 허점 속속

코로나19 발생 초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세계 곳곳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자연스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게임 등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수요가 늘었지만, 업계는 예상치 못한 트래픽(인터넷 사용량) 과부하를 감당하지 못하고 속도 저하나 서비스 중단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선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 서비스와 엑스박스 라이브 등 온라인 게임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면서 각 기업들은 동영상의 기본 재생 화질을 일시적으로 낮추거나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때의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을 제한하는 등의 정책으로 대응했다.

인터넷 강국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작년 3월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약 64만 TB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고, 그중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트래픽 비중은 전체의 58.1%를 차지하는 7,410TB로 전년 대비 무려 173% 가까이 신장하는 등 각종 온라인 서비스에서 장애가 빈번히 발생했다.

작년 4월 온라인 개학은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민관이 협력하여 사전 준비를 했음에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위두랑 등에서 접속지연과 끊김 현상 등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야기시킨 것이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 GS네오텍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로 해결의 방향을 잡았다. 서버의 용량을 늘리고, 집중된 트래픽을 분산하여 접속부터 교육 수강이 어려웠던 병목 현상을 해소함으로써 학생들이 교육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강할 수 있게 도운 것이다.

▲ 코로나 시대 적응 중인 기업들, CDN 트래픽 안정성 주목

코로나19가 야기시킨 혼동이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는 일상이 되어 가고 있고, 그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수의 기업들이 고화질, 대용량의 데이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트래픽을 분산해주는 CDN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CDN은 용량이 크거나 수요가 많은 콘텐츠를 여러 서버에 분산시켜 저장해두고, 사용자가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서버에서 콘텐츠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갑자기 몰려드는 트래픽도 분산하여 처리할 수 있어 접속 지연이나 품질 및 인프라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의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CDN 시장 규모는 연평균 14.1%의 성장률로 2020년 한해동안 144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가오는 2025년까지 그 규모는 27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앞으로 디지털경제에서 CDN 전문 기업의 역할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 업계 1위 GS네오텍, 디지털 전환 안정기 이끌어

국내 대표 CDN 전문 기업인 GS네오텍(지에스네오텍, 대표 남기정)은 일찍이 2000년부터 대한민국에 CDN 기술을 적용한 선두기업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트래픽 대란에서도 OTT, 이커머스, 이러닝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작년 1월 대비 대폭 증가한 트래픽까지 자체 CDN 솔루션으로 소화하는 등 숙련된 면모를 보였다.

특히 GS네오텍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네이버클라우드와 같은 대표 퍼블릭 클라우드의 최상위 등급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파트너로서 단순히 클라우드기반 CDN 도입뿐만 아니라, 전략적 CDN 설계 및 컨설팅부터 다중 CDN 통합 관리까지 기업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인프라 구성 및 운영을 돕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GS네오텍과 같은 MSP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맥락으로 GS네오텍은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독(Datadog) 서비스를 비롯해 보안, 멀티 CDN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익수 GS네오텍 IT사업부장은 “지난 한해동안 코로나19로 국내 경제는 급격한 디지털 혁신 적응기를 지나 CDN 기술의 조력으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GS네오텍은 국내 1위 CDN 전문 기업으로 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네이버, 11번가, 크래프톤, CJ ENM, SBS, KBS 등 각 산업을 견인하는 유수의 고객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경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가속화를 돕겠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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