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미지 검색이 AI 기반의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더 정교하고 다채로워졌다.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이미지 콘텐츠의 특성상, 한 장의 이미지라도 수많은 검색의도가 중첩되어 있으며, 패션, 인테리어 등의 스타일에 대한 사용자들의 검색 의도는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여러 차례 다양한 검색어를 입력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이미지를 탐색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보다 향상된 이미지 검색 기능은 패션과 인테리어 분야에 먼저 적용된다. 사용자들은 구체적인 텍스트로 표현이 어려운 경우 대략적인 콘셉트 단어만 입력해도,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를 탐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탄 의자’, ‘철제 선반’, ‘조거팬츠’, ‘카키 야상’처럼 세분화된 검색어는 물론, ‘북유럽 인테리어’, ‘주방 디자인’, ‘시밀러룩’, ‘겨울 하객코디’처럼 대략적인 콘셉트 단어만 함께 입력해도, 다채로운 검색결과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까지 자연스럽게 탐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네이버는 이미지 검색 결과 내에 해당 스타일과 연계된 다양한 검색 키워드들을 노출해, 사용자들의 참고 이미지 영역을 더욱 확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그간 ‘스마트렌즈’ 등을 서비스하며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AI 및 비전 기술을 대거 활용해 이미지 검색의 품질을 더욱 고도화했다. 이미지를 카테고리별로 분류(Image classification)하거나, 중복 이미지를 판별(Deduplication), 이미지 내에서 특정 부분을 검출(Object detection)해 색상이나 재질 등을 추출까지 기술이 보다 정교해진 만큼, 사용자의 이미지 검색 만족도 역시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측은 “특정 제품, 작품 등 ‘정답’이 있는 이미지 검색과는 다르게, 스타일에 대한 검색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사용자들이 스타일들을 살펴보며 취향을 발견하고 정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경우들도 많다”며,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더욱 빠르고,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관련 기술들을 더욱 고도화해나가며 이미지 검색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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