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정부의 3차 추경예산안에 담긴 '한국판 뉴딜' 정책의 내용과 향후 정부 정책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실과소별로 발굴한 대응 전략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날 보고된 사업은 ▶신규사업 29건을 포함한 총 58건으로 일자리·경제분야 10건 ▶일반행정분야 11건 ▶농수산 분야 15건 ▶보건복지분야 7건 ▶관광분야 6건 ▶산림환경분야 5건 ▶정보통신 분야 3건이며 ▶소요 예산은 국비 447억 원, 도비 56억 원, 군비 490억 원 등 총 995억 원에 이른다.
발굴된 주요 사업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대응한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공공 와이파이 추가 확대, 소상공인 스마트시범상가 조성, 중소기업 및 농수산물 온라인 판촉지원, VR/AR 체험시설 확대 등의 비대면산업 육성사업과 소규모 개별 관광 확대라는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대응하는 회산백련지 야간경관명소 구축, 무안 모두누리 숲 조성과 같은 그린 뉴딜사업 등이다.
이 밖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한 대응역량 강화 차원의 대규모 방역물품 비축과 관내 의료기관 음압병실 및 설비 확충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산 군수는 보고회를 마무리하면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은 1930년대 세계 경제대공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미국의 뉴딜 정책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일대 전환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이다” 며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경제 구조의 혁신적인 재편에 중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인 만큼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과감한 '무안형 뉴딜' 사업을 발굴하는 데 더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는 실과소의 적극적인 국도비 지원사업 발굴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추후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세부 계획들이 발표되면 이와 연계한 추가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비해 주기 바란다” 며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달 말 T/F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무안군정책자문단' 정기 회의에서 분야별 전문가의 정책 제언을 청취하는 등 군 실정에 맞는 위기대응 방안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