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 '女新 나르샤' 당선작 첫 개인전 지원

김정훈 기자

2020-06-04 05:37:18

리플렛 표지/사진=전남도
리플렛 표지/사진=전남도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4월 진행한 공모전 '女新 나르샤'운영 결과 최종 3인의 작가를 선정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작가별 생애 첫 개인전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그 첫 번째 전시는 정선영(광양, 서양화) 작가의 「탄생 The Birth – 공존을 꿈꾸다」展 이다.

정선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 것은 불과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색채와 밀도 있는 구성으로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전시는 남도의 대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탄생’에 관해 고민하는 작가의 내면세계를 담고 있다.

작가는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존’과 그 본질적 출발인 ‘탄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정선영 작가는 “전남여성가족재단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첫 개인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전시 주제인 ‘탄생, 공존을 꿈꾸다’에서는 펜데믹 이후 우리의 삶이 인간 중심이 아닌 동물, 대자연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알리고 싶었습니다”고 전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시장소는 전남여성가족재단 2층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이며,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로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관람객 간 거리유지 표시선을 바닥에 부착하고, 동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지리적·거리적 제한을 뛰어넘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온라인 전시를 새롭게 시도한다.

지역의 청년단체(나주, 니나노플래닝)와 협업해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온라인 도슨트를 도민이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전남여성가족재단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공개(6월 8일)한다.

동영상 형식 이외에도 정선영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세세한 소개를 네이버 블로그, 밴드, 인스타 등을 통해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인간과 자연이 이미 그 본질적 질서를 잃어 이질화되고 있는 코로나의 시대에 정선영 작가의 세계는 자연과 생태 질서로의 회귀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내면의 본질과 만나는 그 출발이 곧 탄생이라는 정선영 작가의 화려한 내면세계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관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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