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태풍 '타파'?, 태풍 '링링'과 다른점은?

이원상 기자

2019-09-18 09:34:38

출처=기상청 제공
출처=기상청 제공
끝난 줄 알았던 올해 태풍 또 다시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태풍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태풍이 될 구름씨앗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필리핀 동쪽 바다에 위치해 있는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를 의미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생성됐다.

지난 7일 홍콩의 어린 소녀 이름을 딴 제13호 태풍 ‘링링’이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상태로 한반도를 덮친데 이어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이번 주말 한국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늦어도 19일쯤 세력을 키워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예비 17호 태풍 `타파`가 아닌 17호 태풍 `타파`가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대만에 부딪힌 뒤 태풍 세력을 유지할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태풍 형태로 한반도 방향으로 오더라도 일본 규슈를 지날지,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미지수”라고 전했다.

태풍의 세력과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 북쪽 한기 세력 등에 따라 태풍의 경로가 결정되겠지만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지넌 2016년 가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 경로 등이 유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더라도 저기압 형태로 남쪽에서 올라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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