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중국에 빅데이터 센터 개소 확정

이승주 기자

2017-09-07 23:12:00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해외 첫 빅데이터센터 개소를 확정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빅데이터 설립이 사드 여파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당시 구이저우성 당서기였던 천민얼 현 충칭시 서기와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합작 협의서를 체결한 지 10개월만이다.

7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말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방대한 양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 연구개발과 시장 조사, 예측 등 중국 사업 전반에 걸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외부 데이터 활용과 분석 모델 개발을 위해 중국 2대 통신사 '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현지 전문업체와 적극적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중국 빅데이터센터가 개소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13년 국내에 구축한 카 클라우드를 비롯해 커넥티드카운영체제(ccOS),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ccSP)' 등 커넥티드카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중국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소비자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센터는 카 클라우드에 차량 정보를 모아 자산화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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