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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유럽] 핀란드, 난민에게 블록체인 신분 저장 카드 제공

선불카드 '모니카드' 지급...블록체인 기술 적용 별도 신원 확인 필요없어

기사입력 : 2017-09-12 17:09:02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핀란드가 난민의 정착과 고용의 안전성을 돕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선불카드를 도입했다.

난민에게 선불카드를 지급, 블록체인상 신분을 부여하게 되면 그 난민은 블록체인 신분을 기반으로 금융거래는 물론 고용활동까지할수 있게 되는 셈이다.블록체인은 모든 사용자간 암호화된 해시함수를 이용해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한 4차산업의 핵심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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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ww.bbc.com

11일(현지시각) 더 머클은 핀란드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난민들의 삶에 적용 할 수 있는 선불 마스터 직불 카드인 '모니카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치열한 분쟁으로 많은 난민들이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국가로 망명 왔지만 이들이 제대로 금융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전통적인 뱅킹 모델에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됐다.

해외에서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피난민 뿐만 아니라 정착민에게도 수많은 문서와 시간을 요구한다. 또한 고용주는 임금을 지불 할 은행 계좌를 요구하고 집주인은 은행 송금을 선호하기 때문에 타국민이 해외에서 정착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핀란드는 블록체인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인 모니(MONI)와의 파트너십으로 핀란드 정부는 은행 계좌가 없는 피난민들에게 선불 마스터 직불 카드를 제공했다.

모니카드에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고유한 식별시스템이 있으며 제3자 은행 또는 다른 금융 기관이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절차가 필요없게 됐다.

모니카드 소지자는 신분을 부여받으면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개인 계정키는 카드 소지자와 연결할 수 있는데 피난민에게 유리한 점은 은행계좌가 없는 상태에서도 고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카드가 은행 계좌의 역할을 대체하며 고용주로부터 직접 입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니카드는 카드 소지자만이 카드와 관련된 개인키에 액세스 할 수 있고 또 블록체인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해킹이 안되기 때문에 개인을 식별하는 것이 쉽고 안전하다. 모든 거래는 블록 체인에 저장되어있어 지역 이민 서비스와 카드 소지자 및 지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부와 난민 모두에게 이득인 셈이다.

더 머클은 "공동선을 위해 블록 체인을 이용하는 가장 초기 프로젝트 중 하나이지만 제대로 활용돼 기쁘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재건하도록 돕는 블록체인을 개발한 것은 대단한일" 이라고 전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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