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HMG 테크 탤런트 포럼’ 성료

김다경 기자

2026-09-29 09:46:51

현대차·기아·보스턴다이나믹스·모셔널 등 9개사 참여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테크 인재와 주요 기술 리더들이 함께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과 실제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 미국법인, 기아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42dot)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포럼에는 북미 지역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핵심 기술 분야의 비전과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AI,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에너지 등 미래 기술을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및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탄탄한 핵심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수백만 대 규모의 차량에 품질과 안전, 성능을 구현해 온 엔지니어링 역량을 소개하고 AI와 가상 개발 기술을 활용해 개발 시스템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 나가는 방향을 공유했다.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기본에 충실한 엔지니어링 위에 혁신을 더하는 것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축적한 실제 환경의 엔지니어링 경험에 가상 개발과 AI의 속도를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우 사장은 차량과 공장,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능적인 모빌리티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민우 사장은 “아직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 지금 이 순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며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제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피지컬 AI 조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부사장은 전 세계 75개 이상의 그룹사와 33만6000여 명의 임직원, R&D 센터로 구성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인재들이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김혜인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의 중요한 과제에 도전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실제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규모,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들이 의미 있는 일을 수행하고 더 큰 도전에 나서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기간 동안 6개 분야별 테크 세션도 운영했다. 행사 첫날에는 그룹 리더와 참여사 전문가들이 핵심 기술 분야의 개발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으며 둘째 날에는 참여사별 심층 프로젝트 사례와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과 기술적 인사이트를 나눴다.

또 ‘모빌리티를 넘어 미래를 변화시키다’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는 차량을 넘어 로보틱스와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현대차그룹의 기술 여정을 선보였다. 전시는 △차량을 넘어 △도로를 넘어 △산업을 넘어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 실물 전시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열폭주 방지 기술(TRP), 자율 트레일러 체결 기술(ATH), 아트리아 AI, 글레오 AI, 비전 AI 및 AI 플랫폼,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총 16개 핵심 기술과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현대차그룹의 기술 비전과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테크 인재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고 교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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