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 이후 나타나는 피로는 한 가지 원인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수술 후 활동량 감소와 체력 저하, 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식욕 변화, 수면 부족이나 불규칙한 생활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회복·요양기에는 피로를 무조건 참고 일상으로 복귀하기보다 식사와 수면, 활동량 등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활동량은 현재 체력 수준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신체 활동량이 더 줄어들 수 있어, 몸 상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걷기 등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이기보다 피로 정도를 살피면서 단계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식사 관리도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치료 후 식욕 저하가 이어지면 섭취량 감소와 함께 체중이나 근육량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한 번에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식사를 나눠 먹고, 단백질 식품과 채소, 곡류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충분히 쉬고 생활습관을 조절해도 피로가 지속되거나 식사량 감소, 뚜렷한 체중 변화, 수면 장애,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치료 후 추적검사 일정이나 복용 중인 약물, 다른 질환 여부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본다.
여성암 치료 이후의 피로는 수면과 식사, 활동량 감소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회복 속도와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생활 범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피로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무조건 참기보다 현재 건강 상태를 의료진과 확인하면서 회복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글 : 김준경 포항JK한방병원 병원장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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