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 카카오가 발표한 인적분할의 추진 배경과 목적을 소액주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비전 및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는 이번 인적분할의 핵심 배경으로 ‘AI 시대에 부합하는 실행 속도 확보’와 ‘최적의 자본 배분 체계 구축’을 꼽았다. 서로 다른 특성과 성장 단계를 가진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분할 후 각 회사가 본연의 성장 과제에 집중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면, 시장에서 보다 명확하고 공정하게 사업의 가치를 평가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번 인적분할의 목적은 각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효율화하며, 각 사가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주주 분들의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분할 이후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됐다.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매출 6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를 달성하고, 연결 매출 10조 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세후 기준)의 30%와 투자차익(자본비용 및 세금 차감 후) 발생시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재확인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카카오는 “이번 간담회는 회사의 변화와 미래 방향성을 소액주주분들께 직접 설명드린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주주 구성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통주의 24.1%, 외국인이 26.7%, 국내 기관이 10.8%를 보유 중이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을 제외한 개인 및 기타 법인의 지분율은 38.2%다.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8월 카카오 인적분할 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카카오 인적분할에 대한 온라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의 포스팅은 6,7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8.01~08.31) 99건 대비 6,642건 6,709%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사업 부문 분리를 통한 구조 재편,주주 가치 제고 대책 및 선택권 확대,시장 및 노동조합의 반발과 우려"등으로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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