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루만에 국내 마켓 석권하며 흥행 신호탄 쏴
신작 흥행으로 상반기 아쉬움 씻나... 외형 성장 기대

넷마블은 지난 18일 낮 12시에 정식 출시한 '솔: 인챈트'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 진입 장벽이 높은 MMORPG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8시간 만에 앱스토어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까지 석권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M' 개발진이 주축이 된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은 작품이다. '전지적 MMORPG'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신권(神權)'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으로,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유저 편의성을 높인 점이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T, LG U+)와 연계한 대규모 결제 제휴 프로모션을 즉각 시행하며 초반 화력 극대화에 나섰다.
이번 '솔: 인챈트'의 흥행은 최근 신작들에서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두었던 넷마블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킬 호재다. 앞서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의 초기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데다, 서구권을 겨냥했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마저 미국 구글 플레이 순위 하락 및 스팀 동시 접속자 급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앞서 1분기에는 영업이익(531억 원)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신작 PLC(제품 수명 주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솔: 인챈트'의 흥행은 넷마블의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퍼블리싱(유통) 작품'이라는 구조적 한계 탓에 실제 마진율 향상 폭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자체 지식재산권(IP) 제품과 달리, 개발사인 알트나인과의 수익 배분(RS) 비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