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FLNG 추가 수주…아프리카 선주와 3.65조 원 본계약 체결

채명석 기자

2026-06-08 16:56:20

4.3조 원 미국 델핀 FLNG이어 금액만 8조 원
누적 수주 96억 달러, 전년 실적 22% 상회
세계 최초 ‘프로젝트 全 과정 표준화’, 초격차 경쟁력 확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크기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크기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진= 삼성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6일 만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에 추가 성공했다.

누적 수주실적 96억 달러로 늘어 전년 수주실적 79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간 수주목표 139억달러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3조6536억 원 규모의 대형 FLNG의 본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 2일 수주한 4조3301억 원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델핀(Delfin) LNG 프로젝트’의 첫번째 FLNG 건조 계약에 이은 것으로 두 프로젝트 수주액만 8조 원에 달한다.

이번에 최종 계약한 FLNG는 그동안 삼성중공업이 예비 작업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을 진행해 왔음. 현재 상부 모듈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듈 탑재 및 시운전 작업 후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해상에 설치되는 FLNG는 정치·사회적 리스크 영향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조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최근 불안한 에너지 공급망 속에서 육상 LNG 플랜트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FLNG 표준화를 앞세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FLNG는 기존 FLNG의 성공 경험 위에 ‘레슨런드 (Lessons Learned) 시스템’을 전면 적용하면서 표준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피드백을 완벽히 반영하고, 설계와 공정을 최적화하여 엔지니어링 완성도를 한 차원 높임으로써 진화형 표준 FLNG를 구현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FLNG 건조는 레슨런드 시스템 적용을 통해 설계에서 시운전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의 표준화’를 세계 최초로 실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삼성중공업은 FLNG 표준화 경험을 전략 자산으로 확보하고 ‘FLNG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855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총 30척, 96억 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69% 달성률을 기록했다.

상선 부문은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 (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 운반선 6척 등 28척·52억 달러로 수주목표 57억 달러의 91%, 해양 부문은 FLNG 2기·44억 달러로 수주목표 82억달러의 54%를 달성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 내에 연간 목표 조기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20일 남은 6월 동안 상선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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