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아트 와이너리’로 프리미엄 와인 시장 키운다

최용선 기자

2026-05-06 10:08:01

美 나파밸리 ‘헤스 퍼슨 에스테이트’ 론칭

사진=국순당
사진=국순당
[빅데이터뉴스 최용선 기자] 국내 전통주 기업 국순당이 미국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이너리 헤스 퍼슨 에스테이트 와인을 국내에 공식 론칭하며 고급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국내에서 프리미엄 와인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와인과 예술의 결합’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론칭은 단순한 수입 확대를 넘어, 국내 와인시장이 '가성비' 중심에서 경험 중심 소비로 이동하는 주류 시장 변화에 대응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6일 국순당에 따르면 헤스 퍼슨 에스테이트는 1978년 스위스 출신 사업가 도널드 헤스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나파 밸리 내에서도 험준한 산지로 꼽히는 마운트 비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은 척박한 토양과 서늘한 기후로 포도 수확량은 적지만, 향과 풍미가 응축된 고품질 까베르네 소비뇽 생산지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창업주의 딸 사브리나 헤스와 사위 티모시 퍼슨이 경영을 맡아 가문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대지를 보살피고 얻은 만큼 돌려준다’는 지속가능성 철학을 기반으로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와이너리의 가장 큰 특징은 ‘와인과 예술의 융합’이다. 도널드 헤스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컬렉터로, 와이너리 내부에 헤스 컬렉션 미술관을 설립해 직접 수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공간은 연간 수만 명이 찾는 나파밸리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무료 개방을 통해 대중성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순당이 선보이는 주요 제품은 △아이언 코랄 까베르네 소비뇽 △라이언 테이머 △알로미 까베르네 소비뇽 등 나파밸리 테루아를 반영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국내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순한 음용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예술과 와인의 결합이라는 독창적 콘셉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빅데이터뉴스 기자 cys4677@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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