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소년 참여예산제 첫 도입...정책 제안 공모 시작

박경호 기자

2026-04-28 21:57:20

고흥군청 전경 (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청 전경 (사진제공=고흥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고흥군이 지역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도 참여하는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군은 청소년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관련 사업 공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청소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보고, 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재정 운영의 개방성과 민주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고흥군에 주소를 두었거나 지역 내 학교에 다니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제안 분야는 청소년 권익 향상, 문화·교육 프로그램 확대, 생활 불편 개선 등으로 일상에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내용이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군은 2027년도 본예산에 총 5천만 원 규모를 반영할 예정이며, 제안 사업은 건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4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신청은 고흥군 누리집과 이메일, 우편, 방문 접수 등을 통해 가능하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와 청소년 참여기구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채택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의견이 군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예산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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