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푸르미예술단, 제15회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성황

박경호 기자

2026-03-05 17:47:11

군민 건강·풍년 기원…전통 세시풍속 속 공동체 화합 다져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사진제공=보성군)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사진제공=보성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보성군은 지난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15회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르미예술단(단장 서정미)이 주최·주관했으며, 보성군과 보성읍, (사)한국예총 보성지회, 보성문화원, 보성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했다. 전통 세시풍속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오곡밥을 나누며 정을 나누고 널뛰기, 윷놀이,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해 질 무렵에는 길놀이와 마당밟이를 시작으로 성주풀이, 중청맥이, 달거리, 노적타령, 업타령 판굿 등 전통 공연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벅구와 징수놀음, 부포놀음, 설북놀음, 설장구, 소고춤 등 치배들의 개인놀음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보성여자중학교 3학년 안현주 학생과 보성남초등학교 6학년 안현선 학생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예술 인재들의 가능성과 재능을 보여줬다.
노동면 색소폰팀의 연주 이후 달이 떠오를 무렵 진행된 달맞이와 달집태우기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들은 소원지를 달집에 달고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가족의 평안과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했다.

푸르미예술단 서정미 단장은 “달집태우기를 통해 묵은 액운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을 이어가며 세시풍속과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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