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해수면과 만나 짙은 해무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시기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데다 나들이객 증가와 선박 운항 본격화로 사고 위험이 높아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최근 3년(2023~2025년) 통계를 보면, 완도해경 관내 선박 사고 606척 가운데 251척(약 41%), 연안 사고 39건 중 14건(약 36%)이 농무기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완도해경은 위험예보 발령 기간 동안 사고가 잦은 해역을 중심으로 육·해상 순찰을 확대하고, 여객선 주요 항로에 경비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출소 전광판과 SNS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고,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항해 교육도 병행한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농무기에는 해양 사고 가능성이 높아 상시 구조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양 활동 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