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에이슬립과 ‘앱노트랙’ 공동 판매 계약 체결… 소비자 관심도 ↑

이태영 기자

2025-12-04 16:46:13

11월 정보량 7752건으로 지난해 11월 6689건 대비 1063건 15.89% 증가

지난 3일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김영주 종근당 대표와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가 ‘앱노트랙’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 = 종근당
지난 3일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김영주 종근당 대표와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가 ‘앱노트랙’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 = 종근당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종근당이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Apnotrack)’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의료 현장에 디지털 기반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수면무호흡증과 고위험 만성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진료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으로, 양사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앱노트랙을 공급할 예정이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체크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선별할 수 있는 디지털 진단보조 의료기기다.

별도 장비 없이 자체적으로 수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병·의원에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후속 진단과 치료 결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수면무호흡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차 선별검사 의료기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양압기 치료 등과 연계해 경과 모니터링과 치료 반응 관찰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수면 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24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스마트폰 단독으로 2등급 의료기기 허가와 비급여 처방 항목을 승인받아 올해부터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기관 임상과 6백만건 이상 실제 수면 사운드, 1만건 이상 병원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민감도 87%, 특이도 92%, 음성예측도 97%의 높은 성능을 구현했고 SCI급 국제학술지와 세계수면학회 등 수십편 이상 국제 학회 발표를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앱노트랙은 간단한 측정방법으로 수면무호흡증 진단 접근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의료기기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대하고, 종근당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IT 기술 기반으로 확장해 융복합 진료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11월 종근당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직전 1개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1월 종근당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7752건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6689건에 비해 1063건 15.89%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종근당이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3개 주요 국제 학회에 참가해 신약 후보물질 비임상 연구 성과를 연달아 공개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11월 종근당 소비자 관심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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