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뷰티 특화 편의점’ 1000점 이상 확대

이태영 기자

2025-11-24 12:37:51

CU가 1000점 이상 확대 예정인 뷰티 특화 편의점에서 모델이 제품 소개하는 모습 / 사진 = BGF리테일
CU가 1000점 이상 확대 예정인 뷰티 특화 편의점에서 모델이 제품 소개하는 모습 / 사진 = BGF리테일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CU가 편의점 새로운 카테고리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화장품 라인업을 늘리고 내년 뷰티 특화 편의점을 1000점 이상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CU는 지난해부터 차별화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고 입지·고객 유형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 뷰티 특화 편의점을 도입하고 있다.

CU 뷰티 특화 편의점은 대학가, 유흥가, 오피스가 등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입지뿐만 아니라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화장품 구매처가 부족한 지방 권역까지 확대됐다.

해당 점포들은 뷰티 전용 매대를 갖추고 스킨, 로션과 같은 기초 화장품부터 세럼, 리들샷, 립틴트, 수분 크림, 마스크팩, 트러블 패치 등 최대 300여 종에 이르는 제품을 판매한다.

CU는 전년 대비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8.3%, 2024년 16.5%, 2025년(1~11월) 21.4%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편의점 화장품이 잘파 세대 소비 트렌드와 맞아 CU 화장품 매출 중 약 70%를 10·20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CU는 뷰티 특화 편의점 확대와 함께 주요 고객 니즈에 맞춘 소용량, 가성비 콘셉트 신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W.DRESSROOM(더블유드레스룸)’ 퍼퓸 핸드크림이 공개됐으며, 에이프릴 코튼향과 화이트 머스크향 두 종류(각 40ml)다.

이외에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가 디렉팅한 AOU ‘글로이 틴트밤 미니 5종’도 CU 뷰티 특화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출시됐다.

글로이 틴트밤은 입술 생기를 살려주는 컬러 립밤으로, 이번 상품은 본품 사이즈 절반 크기다. 사과밤, 땅콩밤, 오디밤 등 5가지 색상을 선보이며, 다음달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최민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편의점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상품 출시와 제품 운영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CU 뷰티 특화 편의점은 도입 초기 140여 점에서 올해 말 500여 점을 앞두고 있어 매출 성장과 함께 2~3배 이상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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