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제30회 농업인의 날 맞아 미래 농업 기반 구축 다짐

박경호 기자

2025-11-12 17:00:44

스마트농업·수출 확대·청년 농업인 육성

함평 신활력혁신센터, 농업인회관,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식 (사진제공=함평군)
함평 신활력혁신센터, 농업인회관,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식 (사진제공=함평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12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한 해 동안 지역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촌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확보와 미래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 먹거리 통합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보급 확대, 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한 시설 지원 등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농가소득 증대 및 쌀 수급 조절을 위해 올해 총체벼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신활력혁신센터, 농업인회관, 함평읍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중심으로 농업인 교육·소통·유통 거점을 확충해, 농업인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유통 클러스터 협의체를 발족하고, 글로벌 농특산물 브랜드 'K-HC(Hampyeong County) Food'를 본격 출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올해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6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보급, 농업 교육 및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와 병해충 피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킨 농업인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스마트농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농촌 실현을 위해 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것이 함평 농업의 핵심 과제"라며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세대 간 협력을 강화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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