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구감소지역 중 3위 유지, 감소율‘0%’로 전국 최저 수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해남군의 생활인구는 76만6,330명으로 전남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만2777명)보다 0.8%(6,447명) 감소한 수치지만, 전국 평균 감소율 5.4%와 전남 평균 5.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마음의 고향, 머무름이 행복한 해남"을 비전으로 내세운 해남군은, 2027년까지 월 50만명, 연 600만명의 생활인구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전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생활인구 늘리기 신규 시책 75건을 발굴해 추진 중이며, 7월에는 '해남군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개정해 생활인구 유치 시 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 등 각종 행사 적극 유치 △부서별 생활인구 확대 시책 추진 △기관 및 단체 주관 행사 관내 유치 등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2026년부터 생활인구가 지방교부세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인 만큼, 생활인구 유입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개발 재원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생활인구 통계에서는 담양군이 99만5010명, 화순군이 90만8545명의 생활인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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