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도 누리는 'AI 홈'…삼성전자, LH와 모듈러 주택 선봬

성상영 기자

2025-11-05 15:59:10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

삼성전자 모델이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스마트 건설·안전·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한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스마트 건설·안전·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한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자는 5~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 건설·안전·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공동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LH 전시관에 1∙2인 가구를 위한 51㎡(약 15평) 규모로 AI 홈이 적용된 모듈러 주택을 선보였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다. AI 가전과 센서∙조명∙도어락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냉난방 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돼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준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과 함께 턴키(일괄 시공) 방식으로 제공돼 입주자가 입주 후 로그인만 하면 삼성전자 AI 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시관은 현관, 주방, 거실, 침실, 세탁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각 구역마다 AI 홈이 선사하는 △쉽고 편리함 △시간과 에너지 효율 △나와 가족의 건강 △강력한 보안과 안전 등 4가지 핵심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귀가와 함께 조명, 공조 기기, 커튼이 연동해 자동으로 실내 생활 환경으로 바꿔 주거나 주방에서 연기, 누수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이밖에도 각종 가전을 연결해 때에 따른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전시관에선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같이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가전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LH 협업 전시를 통해 관련 사업을 국내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LH와 협업해 AI 홈을 적용한 스마트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토대로 사용자 중심 혁신을 제공하고 차세대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로 올해는 2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