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3·HBM3E 제품, 업계 최초 '탄소 저감' 인증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저전력 더블 데이터 레이트(LPDDR)5 제품 2종 △그래픽 DDR 메모리(GDDR)6 제품 2종 △DDR5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낸드 1종,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2종, 개인용 SSD(cSSD) 1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SK하이닉스의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성능과 환경성 모두에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된 15개 제품 중 HBM 4종과 D램 7종은 전년도 동급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입증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제품 원자재 조달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국제 심사 기준에 따라 탄소 저감 또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저감 인증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전년 동급 제품 대비 실질적 탄소 감축 성과를 검증한 기업 또는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해 공개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병기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 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제품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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