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엔비디아, 피지컬AI 및 디지털트윈 등 미래기술 협력 속도
스마트팩토리부터 AI DC까지 양사 역량 결합하는 방안 모색
LG전자 '냉각설루션·'엔비디아 '인프라'로 AI데이터센터 파트너십 기대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한다. LG전자가 가전(집 안), 전장(모빌리티), 상업·산업 등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양사 협업은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AI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유우진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task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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