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앨런 셰퍼드함 입항…HD현대重 MRO 착수

성상영 기자

2025-09-30 12:43:24

HD현중·미포 합병 후 사업 '탄력' 기대감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 중인 미 해군 소속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 ⓒHD현대중공업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 중인 미 해군 소속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 ⓒHD현대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최근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수주한 미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이날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안전 장비와 설비 점검,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말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현지에 인도한 함정에 대해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오는 12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간 합병이 마무리되면 해외 함정 사업 수행 역량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 고객인 미 해군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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