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원자력 설계 분야 美 기계학회 인증 취득

곽현철 기자

2025-09-30 11:02:07

글로벌 원자력 시장 EPC 참여 교두보

ⓒ 삼성물산
ⓒ 삼성물산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서를 취득했다.

삼성물산은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ASME-N(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 인증서를 신규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SME 인증서는 기자재를 설계·제작·설치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증해 주는 엄격한 품질 인증 제도다. 이 중 원자력 부문은 분야별 세부적인 검증과 심사를 통해 인증서를 발행한다.

ASME 인증을 통해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게 되며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미국 및 일부 국가에서는 ASME 인증을 의무화 하기도 하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ASME 인증은 필수적이다.

삼성물산은 원자력 기기 설치 인증서인 ASME-NA 인증과 원자력 기기 부품 제작 인증서인 ASME-NPT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ASME-N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구원석 원전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에 취득한 ASME-N 인증은 삼성물산이 SMR 시장에서 EPC 플레이어로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원전인 울진 5,6호기, 신월성 1,2호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국내 첫 원전 수출 사례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 호기와 새울 3,4호기에 참여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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