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증서 수여식 개최…1인당 평균 5700만원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2026년 가을 학기에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KDI국제정책대학원에 입학한 13명으로 경영학, 건설, 환경공학, 공공정책학 등 석·박사 과정을 전공한다. 이들은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국적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해 2011년부터 15년 간 운영된 장학 사업이다. 재단은 2020년부터 아세안 8개국으로 범위를 넓혀 현재까지 외국인 유학생 244명에게 총 140억원, 1인당 평균 약 57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생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학습 장학금 연 1440만원, 정착 장학금 250만원, 졸업 장학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거나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한 장학생은 각 최대 3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와 함께 국제 사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APOHS) 참여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오프라인 장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선·후배 장학생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석·박사 장학 제도와 더불어 지난해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부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아세안 지역 학부 장학생은 1년 간 방문 학생으로서 이들 대학에서 2개 학기를 수강하며 등록금 전액과 학습 장학금을 받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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