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관 인증 필터, 자동 살균 기능 갖춰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에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1000배 작은 초정밀 필터가 포함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 기관 NSF 인터내셔널로부터 미세 플라스틱부터 납∙수은∙크롬 등 중금속, 마이크로시스틴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인증을 받았다. 또한 내구성 평가도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정수기 내부 부품 위생 유지 성능에도 신경 썼다. 직수관에는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했다. 직수관을 전기 분해 원리로 3일에 한 번씩 자동 살균하는 '직수관 자동 살균'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 제거한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4시간마다 직수관 속 남은 물을 알아서 배출해 미생물 증식을 막아준다.
외부로 노출되는 출수구에도 스테인리스 소재가 쓰였다. 출수구는 완전히 분리가 가능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세척할 수 있다.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2주마다 청소 알림도 제공한다.
삼성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은 가전 연동 기능인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인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필터 교체 시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물이 나오는 양을 50~1000㎖ 범위에서 10㎖씩, 수온은 최고 90℃까지 5℃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빅스비를 사용해 원하는 온도와 양으로 물을 받을 수도 있다. 라면 38종의 조리법에 맞춘 물 양 조절도 가능하다. 별도 키트를 사용하면 커피 브루잉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NSF 인증을 받은 82종의 유해물질 제거 성능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소비자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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