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젠,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합류

익시젠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sLLM으로 향후 전 세계 기업·개발자는 AWS의 인공지능(AI) 솔루션 구축 도구인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익시젠 기반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모델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아마존은 물론 메타, 프랑스 미스트랄, 캐나다 코히어 등 전 세계 주요 대형 언어모델(LLM) 개발사와 함께 글로벌 AI 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에 기반을 두고 특정 분야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된 sLLM이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특화 모델로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NLP)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익시젠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제공하는 강점도 갖췄다.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걸러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 공공·금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의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록은 AWS의 엄격한 기술적 요구 사항과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AI 모델의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LG AI 연구원과 협력해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인공지능전환(AX)기술그룹장(전무)은 "이번 AWS와 협업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익시젠의 경쟁력을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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