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부는 유니원 사우회가 지난해 연말 개최한 ‘탄소중립 실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유니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 아동들의 생활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기부에 나섰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 바자회’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처음 마련된 행사다. 유니원 임직원들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 직접 판매했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실천함으로써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유니원은 그간 어린이 문화 콘텐츠 기획에도 꾸준히 앞장서왔다. 어린이날 주간 문화행사 운영,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행사, 부산 ‘들락날락’, 파주 ‘놀이구름’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친환경 사내문화를 실천하며 ESG 중심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한슬 사우회장과 최진선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이 참석해 지역 아동들을 격려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전했다. 박한슬 사우회장은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나눔으로 의미가 깊다”며, “유니원의 친환경 경영 철학을 지역사회와 ESG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원은 최근 경북 산불로 인해 ‘제6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사업’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생의 의미를 담아 1000만원을 경북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성리학자 퇴계 이황의 마지막 귀향길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문화 행사로, 올해 6회를 맞이할 예정이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