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미국 에리조나주에서 GM 주최로 열린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창의력 최우수 팀'에 뽑혔다. 혁신적인 전장 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에서 공급사 성과를 평가한다. 사업 성과뿐 아니라 핵심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데 이바지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앞서 LG전자는 2016년과 2022·2023년 우수한 품질로 성과를 낸 공급사에 주어지는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된 횟수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에 이른다.
고객 관리와 사후서비스(A/S) 부품 공급 관련해서도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시 공급상'을 받았다. LG전자는 GM 북미 지역 공장들을 상대로 부품 적시 공급률 99%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GM 한국·브라질 사업장에서 100%를 찍기도 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장 요구에 맞춰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통신+정보 기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전장 영역 전반에서 제품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술을 결합한 'LG 알파웨어'를 앞세워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차량용 운영체제인 '웹 OS'를 상용 전기차에 탑재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차량용 전장(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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