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원대" 삼성 TV 'AI 구독클럽' 통했다

프리미엄 TV 구매자 절반 이용
'5년 무상 수리' 혜택도 인기 요인

성상영 기자

2025-03-09 11:10:58

삼성전자 모델이 자사 프리미엄 TV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자사 프리미엄 TV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지난달 삼성전자(005930) 프리미엄 TV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절반은 인공지능(AI) 특화 구독 상품인 'AI 구독클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이용자 비중이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월(20%)보다 큰 폭으로 늘어 50%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AI 구독클럽 출시 이후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판매량도 10% 증가해 구독 상품이 판매 증진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TV를 AI 구독클럽으로 구매하면 초기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소비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I 구독클럽은 AI 기능을 지원하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TV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구독형 상품이다. 신용카드 혜택 등을 포함하면 월 1만원대 요금으로 프리미엄 AI 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AI 구독클럽에 가입하면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에게 최장 5년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어 품질 보증 기간(1년)이 지난 이후에도 수리비 걱정을 덜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프리미엄 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중 AI 구독클럽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AI 구독클럽은 프리미엄 TV를 접할 최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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