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수주…상반기 도시정비사업 3조원 돌파

강지용 기자

2024-06-02 14:36:40

송파 가락삼익맨숀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제공
송파 가락삼익맨숀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현대건설의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이보근)은 지난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세대 규모의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0층의 공동주택 16개 동, 1,531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6,341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으며,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등과 협업한다.

남한산성과 도심 경관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는 최상층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며, 전 세대 맞통풍이 가능한 4BAY 이상 설계, 4개의 테라스와 6BAY 와이드 뷰를 적용한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세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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