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수요자 '퇴직연금' 관심도 압도적 선두…한투·삼성증권 순

한시은 기자

2024-01-23 07:45: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주요 증권사 가운데 '퇴직연금'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자금력이 가장 탄탄한 '미래에셋증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비교적 큰 수치 차로 뒤를 이으며 1강 2중 체제를 구축했다.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 '퇴직연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임의 선정한 분석 대상 증권사는 퇴직연금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등이다.

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9,137건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1만건에 가까운 정보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장기간에 걸친 노후준비를 위해서 총자산 규모 및 자기자본 규모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으로 국민들의 관심도가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미래에셋증권에서 개인형 IRP 퇴직연금계좌를 개설한 후기를 남겼다. 작성자는 12월 29일이 마지막 영업일이라 4시전까지 계좌개설 및 입금이 완료돼야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다이렉트 가입의 경우 수수료가 면제라 스마트폰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같은 달 강**라는 블로거는 DB형에서 DC형으로 퇴직연금을 변경했는데 상품을 직접 고르니 매달 수익률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수익률이 평균에 비해 낮지 않은 수익률이라며 이대로만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또 다른 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의 M-STOCK 앱에서 퇴직연금 수익률 조회가 가능한데, 세부 조회 조건 설정이 가능하고 YTD 수익률도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앱의 IRP 수익률 조회 화면은 구성도 잘 되어있고 계좌별로 조회가 가능해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이 2,678건의 정보량을 기록,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무*라는 네이버블로거는 퇴직연금을 한국투자증권으로 받아서 정기예금으로 꾸준히 넣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투자의 퇴직연금은 'my연금'이라는 앱을 설치해야 하며, 원리금을 지키는 정기예금을 주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황***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한국투자증권이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자주한다며 진행하는 이벤트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투 IRP계좌에서 500만원 이상 순증하면 1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퇴직연금계좌에 100만원 이상 매수를 했다면 치킨 세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이 2,129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데*****라는 블로거는 삼성증권이 연금 페스타 시즌4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기사를 스크랩했다. 삼성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 등을 모두 합산해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73만원의 신세계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498건, 신한투자증권이 1,245건, KB증권이 1,21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증권사는 1,000건대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증권 583건, 대신증권 501건, 키움증권 52건, SK증권 47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연금 수요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자산규모 및 자본금 규모가 큰 증권사에 맡기려고 하는 경향이 빅데이터상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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