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요 생보사 중 1~10월 관심도 1위…한화·교보생명 빅3 굳건

한시은 기자

2023-12-14 08:44:34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 10개월간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뒤를 이으며 흔들림없는 빅3체제를 구축했다.

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생보사 11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시 보험업계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는 야구, 골프, 농구, 배구, 탁구, 경기, 스포츠, 김연경 등의 포스팅은 제외되도록 키워드를 공통 설정했다.

조사 대상은 10개월간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KB생명 △흥국생명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DB생명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등이다.

삼성생명이 10개월간 11만3,016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기반의 광학문자인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심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보험금 청구관련 서류를 47종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진료비영수증, 약제비영수증 등 주요 문서 7종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입력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속한 보험료 지급이 가능해졌다.

지난 9월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대면 상담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창구에서는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관련 업무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8월 삼성생명이 연금보험 상품 규제 완화에 맞춰 장기 유지 시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삼성 연금보험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8만6,927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아동 인권보호를 위한 '따뜻한 포옹' 이벤트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아동보호 상황극을 통한 인식 개선, 전문가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토크쇼, 가족과 함께 하는 골든벨 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한화생명은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그인만으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영업 관련 서류의 출력이 가능해졌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이 5만6,799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에 랭크됐다.

지난 10월 교보생명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한 회사에 부여하는 'ISMS-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약 10개월간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취약점을 진단해 보완했다.

이어 KB생명이 3만5,705건, 흥국생명이 3만5,093건, 신한라이프가 2만9,897건, 동양생명이 1만9,685건, 미래에셋생명이 1만8,186건, DB생명이 1만6,592건 순이었다.

이밖에 AIA생명 9,552건, 푸본현대생명 8,85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생보사는 네 자릿수 정보량에 그쳤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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