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뼈 부족으로 치아 임플란트 어려울땐 '뼈이식' 임플란트로 보충

김수아 기자

2023-08-31 10:02:06

사진=고르다치과의원 제공
사진=고르다치과의원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치과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임플란트의 장점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고, 저작력 및 심미성까지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잇몸 건강이 좋지 못해, 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이들도 더러 있다. 치조골의 상태는 임플란트 수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치조골은 치근을 감싸면서 치아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공치아의 뿌리가 되는 픽스처를 치조골이 단단히 감싸야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충분한 양과 질의 잇몸뼈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치아가 상실된 채로 오랜 시간이 흘렀거나, 이로 인해 치조골의 흡수가 많이 진행된 경우 뼈이식이 추가될 수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김현중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는 건강한 상태의 치조골을 충분히 만든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 이는 잇몸뼈의 밀도가 치밀하고 단단해야만 높은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뼈이식을 통해 손상된 치주조직을 회복시켜 임플란트 수명과 기능을 연장시킬 수 있다. 또 인공치간이 고정돼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치아 기능 역시 회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치주질환으로 잇몸뼈를 소실하는 경우는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한다. 치아를 상실하고 오랫동안 치료를 미루거나, 틀니를 적용해 치아의 공백을 방치할 경우 치조골이 흡수도리 수 있다. 선천적으로 치조골의 두께가 얇은 경우에도 잇몸뼈가 부족할 수 있는 만큼, 뼈이식술이 필요하다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중 원장은 “뼈이식에 사용되는 이식재료 종류로는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이 있다. 재료가 다앙햔 만큼, 이를 수술 시 적재적소에 사용해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간단한 뼈이식의 경우 30분 정도면 마칠 수 있고, 완전한 회복까지는 개인차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다. 상악동이 많이 내려온 경우라면 임플란트를 위해 충분한 뼈가 필요하므로 상악동을 위로 올리는 상악동거상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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