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후 온라인 정보량↑…기혼자·남성·MZ세대 큰 관심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지난 10월 27일 이후 두 달간, 온라인 관심도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후 두달간 전체 포스팅와 긍정,부정,중립으로 구분된 감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2월 26일 사이 이재용 회장에 대한 정보량은 총 6만5,584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정보량 4만1,104건에 비해 2만4,480건 59.55%나 급증, 국민적 관심도가 지대함을 대변하고 있다.

총 6만5,584건의 정보량 중 긍정적으로 나타난 게시물은 2만4,156건, 부정적 게시물 1만5,693건으로 긍정률 36.83%, 부정률 23.93%,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12.90%로 분석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이재용 회장 포스팅 유저들에 대한 프로필도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SNS 블로그 등에서 게시물을 쓴 이가 성별, 나이, 혼인여부 등 자신의 프로필을 명확히 드러낸 포스팅만을 한정해서 집계낸 것으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유저는 '기혼자'로 나타났다.

게시물 창작자가 기혼 혹은 미혼임을 밝힌 포스팅 수는 총 358건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기혼남녀로 드러난 게시물 수가 300건, 미혼남녀로 나타난 게시물 수는 58건으로 각각 83.80%, 16.20%를 기록했다.

남성 혹은 여성임을 드러낸 게시물 수는 총 515건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남성의 포스팅 수는 361건, 여성은 154건으로, 점유율로는 남성 관심도 70.10%, 여성 관심도 29.90%를 기록했다.

대개 온라인 포스팅의 경우 여성이 75% 안팎을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남성들의 이재용 회장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방증이다.

10대부터 50대까지 구분된 나이대별로 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는 총 126건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20대와 30대를 의미하는 'MZ세대'의 게시물 수는 20대 64건, 30대 22건으로 총 86건을 기록, 68.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