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매시장에서는 지역 대장주로 수요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시세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약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브랜드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만큼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각 건설사들의 시공 노하우가 결집돼 설계 및 단지 조경에서 강점을 이어온 것이 사실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공급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는 이달에도 3.3㎡당 평균 4,173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며 안양시 평균 시세(2,618만원) 대비 1,000만원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마포구에 공급된 컨소시엄 아파트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도 3.3㎡당 평균 5,710만원의 시세를 보이며, 마포구 평균 시세(4,373만원)를 웃돌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경기도 과천시의 ‘과천 위버필드’ 등도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등극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나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6월 청주시에 공급한 '청주 SK뷰 자이'는 1순위 청약에 만979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20.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또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GS건설,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의 ‘양정자이더샵SK뷰’는 5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793건의 청약이 이뤄지며 평균 58.8대 1, 최고 16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사업 리스크 분담이 가능하고 대규모 공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컨소시엄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되는 브랜드 건설사의 컨소시엄 물량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컨소시엄 아파트로 총 22개 단지 2만70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우선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이 이달 말 경기 광주시에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역동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690가구 규모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은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에는 이마트, CGV, 광주시 공설운동장 등의 문화·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시 중랑구 중화1구역 재개발을 통해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역시 이달중으로 대전시 서구 용문1·2·3구역 재건축사업인 '둔산 더샵 엘리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763가구 중 1,9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대단지다.
태영건설, 금호건설, 신동아건설, 서영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다음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 ‘동탄 숨마 데시앙’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56가구 규모로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특별계획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된다.
이 밖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다음달 경북 포항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총 2,6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광명2R구역 재개발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의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총 3,444가구의 대단지이며 이중 72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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