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구미의 현지명인 ‘붐 젤리’는 ‘입에서 붐(BOOM)하고 터지는 새콤달콤 즐거운 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좋아하는 동물인 북극곰 캐릭터를 넣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파이와 감자 스낵 등이 주력 품목이었으나, 젤리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하면서 현지 제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 어린이 간식 시장의 잠재력이 크고, 최근 젤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마이구미의 높은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1992년 첫 선을 보인 마이구미는 포도, 복숭아 등 과일을 형상화한 재미있는 모양과 쫄깃한 식감으로 어린이는 물론 젊은 2030여성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국민젤리다. 2018년부터 중국 시장에도 현지명 ‘궈즈궈즈(果滋果姿)’로 진출하며 해외 젤리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젤리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간식으로, 최근 베트남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젤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젤리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젤리 시장을 선점하고, 젤리 카테고리를 파이와 스낵을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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