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은 100% 자회사인 교보자산신탁에 주주배정 방식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의된 이번 유상증자는 교보생명이 교보자산신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관계사들과의 대체투자 사업 발굴 및 연계영업 강화 등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부동산신탁업은 토지주의 소유권을 신탁사로 이전해 해당 토지를 개발∙관리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신탁사가 사업비를 대거나 준공을 책임지는 등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형 신탁사업과 부동산의 담보가치를 보전해주거나 분양사업을 지원하는 관리형 신탁사업으로 나뉜다.
기존에 강점을 지닌 담보 신탁뿐 아니라 개발형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중상위권 신탁사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자산신탁(舊 생보부동산신탁)은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경영해오다 2019년 7월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사업다각화 정책을 추진해 책준형 및 차입형 시장에 처음 진입한 2020년 한 해에만 317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등 개발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혁종 교보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증자를 통해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중대형 개발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개발형 사업 확대는 물론 리츠 등 비신탁 분야 활성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부동산 개발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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